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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2월 악몽'…대구서 신규 확진자 51명 쏟아졌다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새로난병원에서 소방관계자들이 병원 입원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 DB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새로난병원에서 소방관계자들이 병원 입원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 DB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51명 늘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명 증가한 7천76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이들의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12명은 달서구 N의원 방문자 또는 접촉자다. 이 의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 사회복지사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또 중등교사 1명을 포함한 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6명(간호사 1명, 환자 5명)은 동구 J정형외과 병원 관련 확진자이고 2명은 남구 소재 신일교회, 1명은 동구 소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 가운데 J병원은 경북 경산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 방문지로 파악돼 검사했다. 시 방역 당국은 경산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조치했다.

이밖에 2명은 각각 미국과 멕시코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다.

신규 확진자 주소지별로 달서구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와 동구 각각 10명, 남구 7명, 달성군 3명, 남구와 서구·중구 각각 2명, 북구 1명 순이다.

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병동 근무 간호사 1명과 의료원 소속 응급구조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료원과 관련해 7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이들 중 현재까지 70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지역 경증 환자용 병상 345개 중 134개, 중증 환자용 55개 가운데 25병상은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다.

다음은 대구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서면 브리핑 전문이다.

□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 자료입니다.

□ 대구시의 확진환자 발생 현황입니다.

○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3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51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768명(지역감염 7,661, 해외유입 107)입니다.

○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08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217명이, 지역 내외 4개 센터에 91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 9명 입원(입소) 예정

○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35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360명입니다.

* 타 시도에서 확진 받고 우리 시로 이관되어 온 환자를 포함하여 대구시가 관리하는 인원은 총 7,873명 입니다.

□ 확진자 세부내역입니다.

○ 금일 추가 확진자는 모두 51명입니다.

- 남구 소재 교회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해제 및 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명이, 동구 소재 교회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하여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2명이,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0*명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 격리 중 유증상 3명 포함

-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8명 확진 판정 받았으며, 감염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진행 중입니다.

- 해외입국자 진단검사에서 2명(멕시코, 미국)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확진자별 세부사항은 붙임 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및 해외입국자 현황입니다.

○ 12월 3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없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입니다.

* [12월 30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 201명, 대구시 196명]

○ 현재까지(12. 29.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45명이 증가한 총 19,648명입니다.

○ 이 중 19,63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9,457명이 음성 판정을, 152명(공항검역 49, 보건소 선별진료 39, 동대구역 워킹스루 62, 병원 선별진료 2)이양성 판정을 받았고, 3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9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39명과 동대구역 워킹스루 62명, 병원 선별진료 2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49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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