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대구시·경북도가 협력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대구시청에서 만났다. 이 도지사가 위암 수술을 받고도 정상 업무 중인 권 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 도지사는 "전화는 여러 차례 했지만 한 번도 오지 못해서 미안했다. 권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세계에 K방역을 알린 장본인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만드는 데도 고생하셨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고, 고맙다. 회복 속도가 빨라 현재 80%가량 회복했고, 1월이 지나면 100%까지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며 "지사께서 통합신공항 부지 확정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병상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공동 이용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활동과 성과 뒷받침 ▷김해신공항 재검토 및 가덕도 특별법 추진이 대구경북에 미칠 파장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연초에 시·도가 공동으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권 시장은 "올해 대구경북이 상생 기반을 다진 것을 바탕으로 시·도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똘똘 뭉치자"며 "시·도와 지역 정치권이 같이 모여서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지사께서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권 시장의 회복 속도가 빨라 정말 다행"이라며 "내년에도 대구경북의 저력을 모아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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