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반에 육박한 지지를 받았다.
새해를 맞아 매일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결과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응답자의 7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6.5%에 불과했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로는 윤 총장이 45.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13.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8.7%), 홍준표 무소속 의원(8.4%)이 뒤를 이었다.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의 경우에도 윤 총장이 47.1%로 가장 앞섰고 홍 의원(13.3%), 오세훈 전 서울시장(8.4%), 유승민 전 의원(7.6%) 순이었다.
여당 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7.1%)가 가장 높았고, 이낙연 대표와 김부겸 전 의원이 나란히 10.4%로 이 지사를 추격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6.8%, 정의당 2.9%, 국민의당 2.6%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관련해선 72.8%가 '매우 손실이 심함' 또는 '다소 손실이 있음'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선 58.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신뢰한다'(24.6%)의 2배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66.9%, 무선전화면접 3.1%, 유선ARS 30.0% 방식을 통해 무선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오차보정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적용했다.(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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