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대표적 산책 및 자전거길이자 축제명소로 자리잡은 시내 북천변 일대를 167억원 들여 '오아시스 스마트 그린 구역'으로 조성한다.
상주시는 환경부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스마트 그린 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환경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환경 분야 사업을 지원하는 환경 개선 사업이다.
상주시가 신청한 사업 내용은 ▷상주시 냉림동과 북천변 일대 주요도로 옆 전기차량 충전소 및 주차장 마련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열섬 현상을 완화해줄 쿨링로드 시설 설치 ▷북천변 식생체류지 및 쿨링포그(정수처리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해 여름철 온도를 3~5도 낮추는 효과) 설치 등이다.

상주시는 지방비 67억원을 보태 167억원의 사업비로 북천변 일대를 더욱 스마트하고 자연친화적인 녹색 명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초미세먼지 수치를 낮춰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피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북천변은 1998년부터 심어진 왕벚나무가 연원동에서 국민체육센터까지 양쪽 5km 구간 줄지어 있는 벚꽃 명소이기도 하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임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은 " 사업구상과 현장실사 등 공모사업 전반에 걸친 국회의원과 지자체간 공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상주시가 스마트 그린 도시의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사업 과정에도 다양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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