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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진흥원, 국내 최다 자료 소장 'K-기록문화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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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작된 국학자료 수집, 20년만에 56만점 보유
국학자료 디지털화 등 현대적 활용사업, 보존관리 노력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자료 수집에 나선 지 20년 만에 56만 점을 보유한 민간 기록문화 관련 전국 으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현판과 편액 전시 모습. 매일신문 D/B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자료 수집에 나선 지 20년 만에 56만 점을 보유한 민간 기록문화 관련 전국 으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현판과 편액 전시 모습. 매일신문 D/B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학자료 수집 20년 만에 56만 점을 보유, 국내 민간 국학자료 으뜸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민간에서 멸실·훼손되던 국학자료들을 수집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디지털화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새로운 'K-기록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진흥원은 2001년 국학자료 수집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해마다 2만 점 이상을 수집해오고 있다. 2021년 1월까지 56만여 점을 보유한 국내 최다 국학자료 소장기관으로 우뚝 섰다.

진흥원은 2001년 능성구씨 백담종택에서 목판과 현판을 기탁 받으면서 국내 최초의 '자료기탁관리제도'를 선보였다.

이 제도는 고택과 종가 등 민간이 소장하면서 훼손·멸실될 위기에 놓인 국학자료를 기탁받아 무상으로 관리해주는 것으로, 소유권은 기탁자에게 있고 진흥원은 관리와 보존을 대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각종 문중과 고택에서 기탁이 이어졌다. 2004년 4월 10만 점, 2006년 6월 20만 점, 2010년 10월 30만 점, 2014년 10월 40만 점, 2018년 6월 50만 점에 이어 지금은 56만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자료 수집에 나선 지 20년 만에 56만 점을 보유한 민간 기록문화 관련 전국 으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목판이 보관된 장판각 모습. 매일신문 D/B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자료 수집에 나선 지 20년 만에 56만 점을 보유한 민간 기록문화 관련 전국 으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목판이 보관된 장판각 모습. 매일신문 D/B

특히, 진흥원은 '유교책판' 6만4천226장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52점을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한국의 편액' 550점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2016년과 2018년에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등재시켰다.

이 밖에도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 유형문화재를 6천여 점 소장하고 있어 전체 소장자료의 12.56%가 문화재다.

진흥원은 올해 지난해보다 25% 증액된 국비를 확보,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국학자료 디지털화사업을 더욱 탄력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현재 국학진흥원장은 "앞으로도 민간에 방치돼 있는 국학자료를 수집해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 그러면서 소장 국학자료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일에도 앞장 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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