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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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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문구를 게시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최근 추진 중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싸고 보수 진영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쳬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권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와대가 주도하는 호남 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표 계산을 위해 대기업의 팔을 비틀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국정운영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의원 역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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