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의 대학생 무더기 감염은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경북 포항에서 의료인 일가족이 모두 확진되면서 추가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3명이었다. 1명은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지난 2일 확진된 북구 산격동 소재 식당 아르바이트생 A씨로부터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A씨가 방문한 식당의 종업원이다. 대학생인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5명이 대학생이고, 나머지는 가족·지인 또는 다중이용시설 내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이다.
전날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해 9명이 추가 감염된 데 비해 확산세는 다소 잦아들었다. 다만 자가격리자와 검사자 수가 광범위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
경북은 신규 지역감염이 6명이다. 포항 의사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3일 발생한 북구 장성동의 모 병원 의사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자녀 2명이 각각 지역 내 중학교와 고교 재학생이어서 교육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해당 학교들은 이날 등교한 학생들을 모두 돌려보내 검체 채취를 받도록 했고, 학교를 일시 폐쇄한 채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와 방문자들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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