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늘고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쓰는 시험이다. 중3과 고2 학생 일부를 표집해 시험을 진행한다. 매년 6월 실시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11월 치러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중3, 고2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감소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증가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학력이 떨어졌다는 말은 여러 번 나왔으나 교육 당국의 전국 단위 통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3은 2019년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 82.8%, 수학 61.3%, 영어 72.6%였으나 2020년에는 각각 75.4%, 57.7%, 63.9%로 줄었다. 고2도 2020년 각각 69.8%, 60.8%, 76.7%로 2019년(77.5%, 65.5%, 78.8%)보다 감소했다.
또 중3은 2019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국어 4.1%, 수학 11.8%, 영어 3.3%였는데 2020년에는 각각 6.4%, 13.4%, 7.1%로 늘었다. 고2 역시 2020년 각각 6.8%, 13.5%, 8.6%로 2019년(4.0%, 9.0%, 3.6%)보다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등교 일수 축소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학습 결손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학계 전문가 및 현장 교원들은 등교 수업이 정상화되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했다"며 "방역 작업을 강화하면서 2학기 때 전면 등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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