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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고, 졸업생 이름으로 된 장학금 후배들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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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강정혜 씨 지난해 모교에 3천만원 기탁

영주여고는 14일 졸업생 강정혜 씨의 이름으로 된 장학금을 재학생 4명에게 전달했다. 영주여고 제공
영주여고는 14일 졸업생 강정혜 씨의 이름으로 된 장학금을 재학생 4명에게 전달했다. 영주여고 제공

졸업생 이름으로 된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전달돼 훈훈한 미담이 된다.

주인공은 1965년 영주여고를 졸업한 강정혜(9회) 씨. 서울에 사는 강 씨는 지난해 10월 27일 모교를 방문했다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학교는 졸업생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표현으로 장학금 이름을 '강정혜 장학금'으로 짓고 14일 첫 장학금 수혜자인 재학생 4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200만원을 지급했다.

강정혜 장학금은 내년 2월 대학 진학생 장학금(2명) 500만원과 신입생 기숙사비 지원 장학금(4명) 300만원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남은 금액은 재학생들의 학업 정진에 필요한 기금으로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류재하 운영위원장은 "고향 영주를 떠나 서울에 살면서도 항상 모교를 잊지 않고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으로 전해줘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강정혜 동문을 본보기로 더 많은 동문이 모교인 영주여고 발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구 교장은 "영주여고를 아끼고 사랑하는 동창회원의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장차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혜 씨는 영주여자고등학교(1965년 졸업)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졸업,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기업체를 운영하는 전문 CEO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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