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효과로 42명↓' 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 540명 확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선별검사를 받는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선별검사를 받는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2명보다 42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430명(79.6%), 비수도권이 110명(20.4%)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6명 늘어 최종 668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초반까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약 534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92명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63명으로, 300명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학원과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소재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집계로 현재까지 총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부산 수산업체(누적 35명), 대전 서구 직장-어린이집(15명), 경남 남해-진주 지인(15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지인(11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이 밖에 충남 천안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에서도 직원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236명, 경기 169명, 인천 25명, 충남·강원 각 19명, 대전 15명, 광주 12명, 경남 9명, 대구 8명, 부산·울산 각 6명, 경북·충북 각 4명, 전남 3명, 세종·제주 각 2명, 전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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