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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교' 국제 무대에 선 안동…다카이치, 李대통령 고향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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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韓日 정상 안동에서 '셔틀외교'
한미일 협력 비중 있게 논의…만찬·문화행사 국빈급 예우
李대통령 고향, TK신공항 건설 비상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드디어 안동 땅을 밟는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의 셔틀외교다. 19~20일 양일간 안동에 머물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에 대구경북민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면

안동으로서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2005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09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이은 국가원수급 인사의 방문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동선은 철저히 대구경북에 집중된다.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등이 예정된 안동의 한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차량 호위, 기수단 배치 등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도 예고돼 있다.

한일정상회담도 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만찬과 친교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예약 없이 볼 수 없는 장관인 선유줄불놀이도 준비됐다. 일본과 다른 한국만의 전통놀이다.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가 압권으로 해거름에 최고의 운치를 뽐낸다.

선유줄불놀이는 해거름에 최고의 운치를 뽐낸다. 부용대에서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어지는 불꽃들이 해거름에 빛나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선유줄불놀이는 해거름에 최고의 운치를 뽐낸다. 부용대에서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어지는 불꽃들이 해거름에 빛나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두 정상의 잔여 일정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언론 등은 이번 회담 직전 열린 미중정상회담의 내용 공유와 함께 한미일 교류 등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19~20일 같은 일정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다.

특히 지난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북중러 동맹의 강화 등 간과하기 곤란한 한반도 주변 정세 흐름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나라현 회담에서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또 다음 달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우리나라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의미 있는 메시지가 나올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15일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 장기화로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에 대해 꼼꼼히 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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