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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4년 낡은 양당 체제 갈아야"…네 번째 대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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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부 실망→희망 바꾸겠다"…신노동 3권·에너지 전환 등 공약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출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출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내년 대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4번째 대권 도전이다.

심 의원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출마 선언식에서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1천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양당정치는 서로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다. 산업화 정당, 민주화 정당에는 이미 수고비 주실 만큼 다 주셨다"며 "34년 묵은 낡은 양당 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 정권이 아니라 정치를 교체해 달라"고 했다.

심 의원은 또 "이제 시장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심상정 정부는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시장을 단호히 이기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단결권을 비롯한 신노동 3권 보장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추진 ▷토지초과이득세 추진 ▷평생울타리소득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의원은 "고용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현행법을 폐기하고 모든 일하는 시민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신노동법을 추진하겠다"며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여가의 권리 등 신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민주노동당 경선에서 권영길 의원에 패했고, 2012년에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다. 2017년에는 정의당 후보로 대선 본선을 완주했다.

정의당은 오는 10월 6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도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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