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힘들던 과정 치유됐다" 윤미향, 'PD수첩'에 감사 인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달 11일 오후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달 11일 오후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이 치유됐다"며 MBC 'PD수첩'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PD수첩) 촬영을 3시간 정도 진행해 분량이 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약간 짧게 나와서 서운했다"며 "하지만 굉장히 감사했다. 그동안 살아오며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1년 동안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기자들이 취재하거나 보도해주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다, 내가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PD수첩에서 부당거래 이야기를 다루며 제 이야기가 제보됐다"고 했다.

윤 의원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활동하면서 겪었던 일본 우익으로부터 공격, 한국 보수로부터 받았던 공격들, 일본에 직접 갔을 때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다 토로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이 한편 제게 치유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PD수첩은 지난달 10일 '부당거래 국정원과 日 극우'라는 방송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이 일본 극우세력과 결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윤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20초가량 인터뷰를 진행하며 일본 입국과 활동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해당 방송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 10일 밤 PD수첩을 통해 방영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을 하겠다는 국정원은 어디 가고, 일본 극우세력과 공조하며 자국민을 위해한 국정원의 행태가 낱낱이 드러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