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열·홍준표 등 8명 추린 국힘…2차 경선 스타트

박진·장기표·장성민 등 3명은 탈락…내달 2차 컷오프 때 4명으로 압축
16일부터 6회 걸쳐 토론회 펼쳐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 경선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 2차 예비 경선에 진출했다.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주자 11명 중 상위 8명을 뽑는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다만 이날 발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통과한 후보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호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13~14일 이틀간 1차 컷오프 기준이 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업체 두 곳에서 각각 책임당원 2천명과 일반 국민 2천명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물었다. 조사 결과는 당원 20%, 국민 80% 비율로 반영했다. 앞서 선관위가 역선택 방지 문항을 두지 않되 여론조사 100%로 하려던 1차 컷오프 방식을 이 같이 바꾸면서다. 후보들은 이에 앞서 정책 발표회와 국민 면접, 생방송 토크쇼 등에 참여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8명의 후보는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리는 자세로 임해 달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경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세 후보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 분 역시 훌륭한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가지셨으므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해서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신인규 선관위 대변인도 "여론조사 결과는 비공개 원칙"이라며 "결과 발표 직후 돌아다니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경계했다.

2차 예비 경선에 진출한 후보 8명은 16일 TV 토론을 시작으로 앞으로 6회에 걸쳐 토론회를 펼친다. 이후 내달 8일 2차 컷오프로 대선후보 4명을 선출한다. 이때는 여론조사 70%와 당원투표 30%가 반영된다. 최종 후보 선출은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후보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선출된다.

한편, 이번 경선에 참여했던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은 1차 컷오프를 앞둔 1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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