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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팝스타 "사촌 친구 코로나 백신 맞고 성불구"…백악관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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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니키 미나즈가 트위터에 올린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글. 사진 출처 니키 미나즈 트위터 캡처
13일(현지시간) 니키 미나즈가 트위터에 올린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글. 사진 출처 니키 미나즈 트위터 캡처

BTS와도 콜라보한 적 있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SNS에 "사촌으로부터 '친구가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성불구가 됐다'는 사실을 전했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The White House offers a call to Nicki Minaj to discuss vaccine safety.'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백악관이 미나즈에게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팔로워 2천20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인 그가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을 주장을 하자 대중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한 백악관이 수습에 나선 것이다.

앞선 13일 미나즈는 트위터를 통해 "트리니다드에 있는 내 사촌은 친구가 백신을 맞고 성불구가 돼 백신을 안 맞겠다고 한다"면서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주요 부위가 부어 몇 주 후에 있을 결혼식이 취소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은 17일 기준(한국시간) 현재 24만 회가 넘는 리트윗이 되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이에 각국의 보건 관계자들은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SNS상에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며 "미나즈를 비난하진 않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장관인 테렌스 드열싱도 공식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에 그런 부작용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논란 이후 미나즈는 투어를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팬들에게 어떤 백신을 추천하는지 묻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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