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7점을 쏜 안산 선수를 향해 "최악이다" 등의 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KBSN 측이 공식 사과했다.
KBSN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N스포츠의 캐스터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해설하던 중 안산 선수가 7점을 쏘자 "최악이다, 이게 뭐냐"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KBS Sports 양국 세선(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관련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에서는 해당 캐스터가 이 뿐만 아니라 여성 선수들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 '장민희'라고 부르며 반말로 해설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천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한다. 해당 청원은 28일 기준 3천200여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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