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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중국인 인식 악화…일본 인식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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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싱크탱크, '한일 국민상호인식조사' 발표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개선된 반면 중국인 인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개선된 반면 중국인 인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한국관에서 한 중국인이 한복체험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개선된 반면 중국인 인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와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 NPO'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일 국민 상호 인식 조사'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한국인 1천 명·일본인 1천12명 등 총 2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일본인을 향한 긍정적인 인식은 지난해 12.3%에서 올해 20.5%로 올랐다. 부정적 인식은 71.6%에서 63.2%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인이 가진 한국의 긍정적인 인식은 소폭 감소(25.9%→25.4%)했고, 부정적 인식은 다소 증가(46.3%→48.8%)했다. 그러나 양 국민의 과반수(한국 84.6%, 일본 54.8%)가 '현재 대립 국면을 벗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이 중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나빠졌다. 한국인이 중국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난해 59.4%에서 올해 73.8%로 올랐고, 긍정적인 인식은 16.3%에서 10.7%로 감소했다. 긍정적인 인식 비율이 10%대로 내려간 것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중국에 좋지 않은 인상을 느끼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65.2%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등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한국을 존중하지 않아서'(43.8%), '일당 지배 체제'(31.9%), '역사 갈등'(23.3%)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2019년 발생한 한국과 일본 간 무역 갈등과 지소미아 논란 등으로 얼어붙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라며 "특히 상대국의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핵심 연령대인 2030 세대가 양국 호감도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에 역사 왜곡과 군사 갈등 문제 등 기존 요인에 더해 최근 '김치공정'과 '한복공정' 등 민간 외교 차원에서 논란이 커지면서 중국을 향한 인식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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