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한 일상 회복 기대감에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주 주가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국내항공사 중 '대장주'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29일 종가 3만3천500원을 기록하는 등 이미 코로나사태 이전을 크게 웃돈다. 코로나 사태 이전 2019년 마지막거래일이던 12월 30일 종가(2만8천500원)보다 17.5% 높다.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를 비교적 잘 헤쳐나온데다 트래블버블 시행 본격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근시일내 항공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나올 수 있단 기대감은 '트래블버블'제도에서 비롯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에 안전막을 형성,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현재 트래블버블은 사이판과 제한적으로 시행 중이다. 개별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만 가능하며 지정된 호텔만 투숙 가능하다. 여행 1일차 PCR검사 및 객실격리, 5일간 이동동선 제한이 있긴 하지만 향후 방역상황이 개선되면 운항편수 증대가 기대된다. 정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과 트래블버블 협약을 추진 중이며 호주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맞춰 대구로 본사 이전을 검토 중인 티웨이항공 주가도 이달 들어 7% 이상 상승한 4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4천200원대로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연말 3천원대 중반 수준과 비교해도 20%쯤 올라온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30일 티웨이항공의 목표주가를 3천200원에서 3천800원으로 19% 상향하며 기대감을 일부 반영했다. 중장기 국제선 여객 운임 상승 기대감 및 2023년 실적 추정치가 높다는 근거가 목표가 상향의 바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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