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청사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예천군에 송아지에게 초유를 공급하는 '초유은행'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초유은행은 경주에 이어 경북 두 번째다.
7일 예천군에 따르면 초유은행은 예천읍 생천리 일원 연면적 393㎡, 1층 건물 규모로 지어져 수집·해동·저온살균·포장·저장실 등 생산 공간과 대량 생산장비를 갖추고 있다.
예천에 개소한 초유은행은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저온살균 초유생산을 갖춰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이로써 지역 한우농가의 경제적 손실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12시간 이내 충분한 양의 초유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각종 질병 발생율과 폐사율이 높아지는데, 초유은행 가동으로 인해 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초유은행을 통해 설사병 70%, 폐사율 30% 이상 감소를 목표로 1000여 곳 한우농가에 초유를 공급하고, 연간 25억원의 추가 소득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친환경축산관리실을 설치해 송아지 설사, 정액 활력도, 항생제 잔류 검사 등 기술적으로 축산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초유은행은 HACCP에 준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시설과 대량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며 "고품질 초유를 보급해 한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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