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8일 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당협사무실을 찾아 "민주당 정권은 자유민주주의 정권이 아니며 정상적 정권이라 평가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후보는 이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확보했다면 헌법을 개정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자유'를 아마 뺄려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보수가 자유민주주의이며 진보도 자유민주주의 틀 안에서 지금보다는 조금 더 이상주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다"면서 "이사람들(민주당)은 평등을 반 강제적으로 지향하면서 수반되는 전체주의와 독재화로 인해 국가의 이익과 자리까지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처럼 악취나는 부패가 어마어마 하지만 자기편 부패에 대해서 사정기능을 들이대지 않고 있는 민주당 정권은 그야 말로 독재고 전체주의이며 자유민주주의 부정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평생을 검사로서 이쪽 저쪽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권력자와 경제적 강자의 부정부패에 대해 가차 없이 본분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사회를 유지하는 필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특히 "검찰총장 재직 당시 민주당 정권의 실체를 아주 적나라하게 목도를 했다"며 "민주당 정권의 구조적 부패와 독재로 치닫는 이들의 본체를 느끼면서 단기필마로 투쟁해 왔다. 모두 국민을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그들(민주당)의 독주에는 제대로 싸우지 못한 국민의힘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야비하고 무도하지 않습니다. 늘 상식선에 세상을 이해하고 싸우려고 하다보니까 그런 것이지요. 저는 민주당의 실체를 정면에서 목도한 사람입니다. 이사람들이 얼마나 언론을 장악하고 각종 사정·사법기관까지 장악해서 얼마나 못된 짓을 하는지 제대로 겪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제가 여의도 정치경험은 없지만 자유민주를 부정하는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끝장 내고 나라를 정상화 시켜달라고 하는 국민열망을 몸으로 느끼고 정권교체의 전면에 섰다"며 "온몸을 던져서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해 잃어버린 국민주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지자 400여 명이 모여들어 "차기 대통령은 윤석열"이란 구호를 외치며 윤 후보를 뜨겁게 맞이했다.
선출직으로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 등 광역의원 전체와 정재현·김창기 상주·문경시의회 의장, 임부기·이정걸 상주·문경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상당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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