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주로 소년들에게서 나타났던 틱장애가 소녀들에게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의료계의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Teen Girls Are Developing Tics. Doctors Say TikTok Could Be a Factor.'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체적인 움직임과 언어적 틱장애를 겪는 10대 소녀들이 증가했다.
갑자기 증가한 10대 소녀들의 틱장애에 의료계에서도 초반에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지만 수개월 간의 상담과 연구를 거친 끝에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모두 '투레트증후군'을 겪고 있는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본다는 것.
캐럴라인 올베라 시카고 러시대학교 의학센터의 연구원은 영국 억양으로 '빈스(beans)'라는 단어를 뱉는 환자들을 여럿 목격했다고 전했다. 환자들 중 심지어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도 해당 단어를 내뱉었다.
이에 올베라 연구원은 원인을 추적하던 중 영국의 유명 틱톡커(TikToker·틱톡하는 사람) 중 이들과 같이 '빈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과거에도 이처럼 틱장애를 보는 것만으로 틱장애를 앓게 되는 사례는 있었다. 미국 뉴욕 북부에서 10년 전 여러 명의 10대들이 심리적인 이유로 집단 틱 장애를 앓은 바 있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매리엄헐은 최근 한 논문을 통해 과거에는 심리적 장애가 퍼지는 영역이 특정 지역에 국한됐었으나 소셜미디어 때문에 심리적 장애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또 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투레트 영상 하나의 시청으로 틱 장애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틱톡 알고리즘이 비슷한 영상을 계속 추천해주면서 발생하는 반복 시청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의사들도 부모들이 자녀가 틱 행동을 하는 영상을 끊을 수 있도록 그들의 시청물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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