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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상공계 "노태우 전 대통령, 지역경제 발전 보탬… 서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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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하자 대구경북 상공계는 애도와 함께 그간 지역 상공계 발전을 위해 기여했던 행적을 되짚었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노태우 정부 경제정책 전반의 공과를 떠나 북방외교 및 시대에 맞는 경제정책으로 대구경북 지역 경제 발전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시대에 맞는 경제 정책을 시도한 대통령이었다. 특히 탈냉전 국면을 활용해 소련, 중국은 물론 동구공산권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수교를 맺은 것은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당시 한국의 소득수준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성과" 며 "오늘날 지역의 섬유 수출기업들이 옛 공산권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환율정책 등으로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비록 뚜렷한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대동은행 설립 및 삼성자동차 유치전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도했던 주요 과제 역시 노 전 대통령과 관련이 깊다. 쉽지 않은 과제였음에도 노태우 정부 하에서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며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1989년 대구에 본점을 두고 설립된 대동은행의 경우 노 전 대통령 덕분에 생길 수 있었다는 얘기가 많다. 당시 중소기업전문 금융기관이 부산과 광주 두곳에만 설립될 계획이었으나 당시 노태우 정부가 지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대구 본사의 대동은행을 포함해 전국 5개 시도에 지방은행을 추가로 설립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자동차 공장 역시 최종적으로 부산에 자리잡긴 했으나 1992년 삼성자동차 유치에 관한 당시 대구상의의 건의와 정부 협조가 있었기에 1996년 삼성상용차 대구 유치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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