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9천197명 중 4만244명이 잔여백신으로 추가 접종(6일 0시 기준)을 받은 가운데 8일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마친 대상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지난 이들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이용한 잔여백신 접종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을 받은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도 늘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가 접종을 진행 중이다.
그중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 데다 접종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30세 이상 대상자의 경우, 희망자는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도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어진다. 이들은 올해 2월 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한 대상군으로,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이들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늘자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1개월 앞당긴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됐다.
이들은 백신접종센터 등의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에는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일 0시 기준 76.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천926만1천124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5%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8.9%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47만313명으로 인구의 80.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6%에 달한다.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접종 완료율이 점차 올라 1차 접종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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