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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저항에" 사랑제일교회 6차 명도집행 또 무산…7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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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차 명도집행이 실행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15일 6차 명도집행이 실행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 중인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에 대해 15일 법원이 6차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의 저항으로 5시간40여분 만에 중단됐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3시15분쯤 집행인력 500여 명을 보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오전 9시부로 집행정지됐다.

신도 300여 명의 극렬한 저항으로 6시간 가까이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충돌을 우려해 인력을 철수시킨 것이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오전 9시쯤 작업을 중단하고 중장비를 철수시켜야 했다.

강제집행이 진행되는 내내 경찰 병력은 교회 정문 골목을 막고 신도 진입을 저지했다. 이에 신도 1명이 교회 철탑 위에 올라가 항의했으며 다른 이들은 소화기를 뿌리는 등 저항했다.

특히 오전 8시40분쯤에는 신도들이 교회와 맞닿은 재개발구역 공사장을 통해 교회 내부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신도들이 파이프 등을 이용해 철문을 부수기도 했다.

신도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7명이 현행범 체포됐고, 9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나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명도집행은) 우리 교회 문제가 아니라 광화문 운동에 대한 탄압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기에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며 "신도들이 교회를 재점령해서 끝까지 잘 싸워달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교회 앞에 텐트를 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은 앞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철거에 반대해 왔으나 법원은 앞서 다섯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다. 지난 5일 5차 명도집행에서는 신도들이 거세게 저항하면서 4시간40여분 만에 집행이 정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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