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공단 ㈜KEC…200억원 투입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추진

세계 초우량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도약…국내 전력 반도체 자립화에도 앞장

경북 구미시와 (주)KEC는 2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와 (주)KEC는 2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인 ㈜KEC가 2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에 나선다.

15일 구미시와 글로벌 반도체 전문 기업 KEC는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EC는 1969년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이다. 전자부품 산업 전문기업으로 지속적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외 전자업체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EC는 구미공장에 20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고용안정을 위한 생산설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주)KEC Vision 2025'의 중장기 계획에 따른 연구 및 마케팅 인력 투자, 설비 장치의 신규 투자 등의 하나다.

KEC는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은 물론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KEC는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마케팅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2026년 5천억원 매출 달성과 함께 전력 반도체 시장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남(사진 왼쪽) KEC 대표이사와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학남(사진 왼쪽) KEC 대표이사와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학남 KEC 대표이사는 "가전 중심 전력 반도체에서 산업용·차량용 전력 반도체 중심으로 탈바꿈해, 세계 초우량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내 전력 반도체 자립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KEC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역사와 함께 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산업의 역사와도 같은 기업"이라며 "구미시는 투자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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