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운초, 생존수영 교육으로 학교체육대상

이동식 수영장 설치해 교육 효과 높여

대구 경운초교 학생들이 이동식 수영장 안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경운초교 학생들이 이동식 수영장 안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경운초등학교(교장 최주성)가 최근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학교체육진흥회가 주관하는 '2021 학교체육대상'에서 학교체육진흥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존수영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경운초교는 에어돔 형태의 이동식 수영장을 교내에 설치,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수온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평상복을 입은 채 수상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를 가정, 수영법을 배우는 등(착의수영) 효과적인 교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안민혁 학생(6학년)은 "현장학습이나 외부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착의수영을 경험해볼 수 있었고 수질도 깨끗해 좋았다"며 "물에 뜨는 법, 체온을 유지하는 법 등을 배워 수상 안전사고를 당하더라도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주성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존수영을 배우고 수상 안전사고 대처능력과 수난 사고에 대한 자신감이 길러지도록 우리 학교 교사들이 많이 노력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정말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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