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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새로운 소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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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공동 레시피 개발 용역 착수…소스 6종 개발
MZ세대 고객층 확보에 힘쏟아…가게마다 특색 살려 골목 활력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의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의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소스 개발에 나선다.

대구 동구청은 특색 있는 닭똥집 소스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겨냥한 새롭고 특별한 메뉴가 필요하다는 상인회 의견을 반영해 소스 개발에 나선 것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나이 드신 분은 옛날 향수를 추억하고, 젊은 층은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느끼고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은 예산 1천500만원을 책정하고 치킨소스 개발 전문업체에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닭똥집 소스 2종 ▷간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는 찜닭 소스 2종 ▷치킨, 닭똥집용 디핑 소스 2종 개발을 의뢰할 계획이다.

레시피 개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12월에도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닭똥집 강정 3종 등 레시피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개발한 레시피는 조리법이 번거로워서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김순동 대구가톨릭대 식품산업학부 명예교수는 "최근에는 음식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소스들이 주목 받는 추세"라며 "골목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다듬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972년 조성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19년부터 추진한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올 연말 모두 마무리되면서 광장을 비롯한 주변 경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구청은 이번에 개발되는 공동 레시피를 기반으로 각 가게들이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신메뉴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 달에 설명회 및 시식 행사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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