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연계 시군 발전계획, 내년 상반기 윤곽 나온다

경북도,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수립·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국제화 계획수립 용역 돌입
16, 17일 도청에서 국책연구기관 등 관계자 참석한 착수보고회도 열어

통합신공항 중심 혁신생태계 구축 개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경북지역 시·군 발전계획의 윤곽이 내년 상반기 나올 전망이다.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수립 ▷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국제화계획 수립 등 2개 연구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16, 17일 도청에서 잇달아 2개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책연구기관, 관련 대학, 23개 시군 관계자 등과 전략 회의도 개최했다.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공항을 미래성장의 앵커 시설로 보고 이를 활용해 지역성장과 경제발전을 견인할 청사진을 찾는다.

크게 ▷항공+공항 기반 혁신역량 강화 ▷공항기반 투자유치 및 인력양성 ▷공항경제권 서비스 다변화 ▷공항경제권 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실행 계획을 찾는다.

'항공·물류·서비스 신산업 허브 및 신공항경제권 구축'을 슬로건으로 23개 시군별 강점과 연계한 핵심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국제화계획 수립(2-Port 연계 Global 뉴 플랜) 연구용역을 통해서는 경북을 다국적 기업과 인재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교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한다.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북의 국제화 현황 분석 및 여건 진단을 통해 분야별 주요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게이트웨이 조성 ▷글로벌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교류체계 구축 ▷포용적 글로벌 환경조성 등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

경북도는 2개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책연구기관, 대학, 지역발전 및 국제화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2개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세부 사업조서를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의해 국비 확보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 성장의 판을 바꾸기 위해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가 지역 전체에 균형 있게 확산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