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국장 황규태)은 제주도의 우수 지질 유산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전자책(E-book)을 국가지질공원 누리집(www.koreageoparks.kr)을 통해 30일 배포한다.
'지질 유산'이란 '암석과 광물, 화석, 경관 등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특별한 장소와 대상물'을 말한다. 경북의 지질공원은 청송과 울릉도·독도, 동해안 등 3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청송은 한단계 위인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돼 있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지질 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도부터 매년 권역별로 전자책을 제작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총 7개 권역으로 제주도를 포함해 경북과 수도권, 충청, 전라, 경남, 강원 등이다. 올해는 제주지질공원을 대상으로 7번째 전자책을 제작했으며, 제주도 내 총 120개 지질 유산 중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높은 지질 유산 20개를 엄선해 전자책에 담았다.
전자책에는 지질 유산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도 내 주요 지질 유산인 화산 분출의 기록인 분화구, 용암돔 등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영상이 추가로 담겼다. 또한, 접근이 어려운 지질 유산의 경우 드론으로 촬영을 진행해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지질 유산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비함과 웅장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황규태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전자책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주를 여행하며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을 달래길 바란다"며 "제작된 지질 유산 전자책을 활용해 교과과정과 연계하는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등 국내 지질 유산의 가치를 알리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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