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특공대가 이제는 달성군에서 '출동'한다. 1998년 창설한 특공대가 수성구 대구경찰청 별관에서의 23년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은 30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의 경찰특공대 신청사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신청사 부지는 9만5천783㎡에 연면적 5천373㎡ 규모로 체력단력장과 교육장, 분석실험장, 사격장, 종합훈련장 등 9개 시설을 갖췄다.
신청사는 화원옥포나들목과 1㎞ 이내로 접근성이 좋아 긴급출동에 용이하다. 대구 전역의 대테러·작전 수행에 효육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신축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시작해 모두 1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신청사 준공으로 최고의 시설에서 훈련과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각종 범죄에 대응하는 치안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대구 경찰특공대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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