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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확진자 발생…野 "일주일간 쉬쉬? 신천지 맹비난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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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숨긴 이 후보 측을 향해 해명을 촉구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11월 28일에 확진 판정이 나왔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 후보 선대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층을 소독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 시킨 사실 자체도 함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가 정당이라고 비켜 갈 리는 없다.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정확,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야 할 집권 여당 선대위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일주일 가까이 쉬쉬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확진자 발생을 은폐했다며 신천지 신도들을 맹비난했다. 전염병에 관한 한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다그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선대위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사실에는 입을 다물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선거운동이 우선이란 뜻인가"라고 역설했다.

또 "이 후보는 '늦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고 주장해왔다. 그렇기에 역시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재명 선대위는 이제라도 확진자 발생을 쉬쉬한 행태를 사과하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와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소속 직원 한 명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선대위 총무본부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여의도 용산빌딩 8층과 10층 전체를 소독하고,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뒤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방역소독이 끝난 지난달 30일부터 여의도 용산빌딩 8층과 10층 근무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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