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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文과 각 세우는 척…국민 상대로 밑장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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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정에 재산세·건강보험료 동결을 요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자살골을 날린다"고 맹비난했다.

윤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고 골문 앞 강슛 자살골 날리는 이재명 후보. 모르고 날린 것이냐, 국민이 모를 거라 믿고 알고도 날린 야바위 슛이냐"라는 글을 올렸다.

윤 전 의원은 전날 이 후보가 내년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이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문제는 이분이 우리나라의 재산세, 종부세가 너무 낮다며 국토보유세를 왕창 걷어 기본소득으로 나눠주자는 주장을 해왔던 분이라는 것"이라며 "지금 청와대와 본인을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보통 사람도 입장을 확 바꿔 주변 사람을 당황시킬 때는 왜 그런지 설명을 하는 게 사람된 도리"라면서 "하물며 정치인은 공인이다. 여당 후보가 국민들에게 오래 약속해온 것들을 갑자기 본인만 기억 못하는 것처럼 뒤집을 때의 가능성은 두 가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첫 번째, 이게 본인 말을 뒤집는 것인지를 이해 못 할 정도로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다. 두 번째, 국민들의 지적 능력을 무시하고 과거 자신의 말은 없던 걸로 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가지 모두 제 오해라면, 한 가지만 설명해달라. 내년만 재산세 동결시키고 후년부터는 부동산 보유세 더 왕창 올려 임기 중 하신다는 기본소득 재원으로 충당할 것인가. 아니면 보유세 강화는 아예 철회하시고 소득 증가 속도보다 보유세가 더 오르는 것은 원천적으로 차단하시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참고로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처럼 임시방편 한해 대책이 아니라 보유세 급등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대책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며 "선거용 한해 대책만 말하면서 청와대와 각 세우는 척 하는 게 바로 '국민 상대로 밑장 빼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이 후보는 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 예정일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 복지 수급 탈락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집값 폭등으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산세나 건강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삼는 재산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계획을 유예·재조정하여 세 부담을 현재와 유사한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과거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던 현실을 고려해 세 부담 상한 비율도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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