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지역에서 수백 년 세거한 사서 전식(全湜·1563~1642) 집안 종택의 소장 문서와 존애원 설립의 주역 청죽 성람(成灠·1556~1620) 묘갈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로 각각 지정됐다.
22일 상주시에 따르면 전식은 서애 류성룡과 여헌 장현광의 문인이며 성람은 상주가 자랑하는 국내 첫 사설의료기관 존애원 설립의 주역이다.
전식은 1603년 식년문과에 급제해 1640년 지중추부사 등을 역임했고 사후에는 좌의정에 추증돼 상주 옥동서원에 배향됐다.
경북 유형문화재가 된 고문서 69점은 1603년부터 1697년에 발급된 유지, 교지, 녹패 등이다.
또 전식의 조복과 초상은 조선 중기 영정 양식으로 제작된 전신교의좌상으로 17세기 공신 도상의 양식을 확인해 주고 있다.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상주 청죽 성람 묘갈은 성람의 사후 80여 년이 지난 1702년에 세워졌다. 성람은 의료 지식을 갖춘 인물로 1599년 임란 이후 주민들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사설의료기관인 존애원 설립 등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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