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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외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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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유리 아이', '집'

필립 C. 스테드 글·에린 E. 스테드 그림·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 펴냄
필립 C. 스테드 글·에린 E. 스테드 그림·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 펴냄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필립 C. 스테드 글·에린 E. 스테드 그림·강무홍 옮김/ 주니어RHK 펴냄)

명작 그림책의 귀환이다. 2011년 칼데콧상 수상작인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이 주니어RHK에서 다시 나왔다.

동물원에서 일하는 아모스 할아버지가 어느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못하게 되면서 동물들이 할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할아버지의 집으로 온다는 구성이다.

스테드 부부가 쓰고 그렸다. 부부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책은 특히 목판화와 연필 스케치를 사용한 에린 스테드의 삽화가 주목을 끈다. 주인공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의 우정을 그림으로 섬세하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32쪽, 1만4천원.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최혜진 옮김, 해설 / 이마주 펴냄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최혜진 옮김, 해설 / 이마주 펴냄

◆유리 아이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최혜진 옮김, 해설/ 이마주 펴냄)

명사와 함께 읽는 철학동화 시리즈, '철학하는 아이' 열아홉 번째 책이다. 2002년 세상에 나왔고 2004년 한국어판이 나왔지만 절판됐다. 신간으로 접하는 책은 작가가 결말을 고친 개정판이다.

몸이 유리로 된 아이가 주인공이다. 머릿속 생각을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고, 슬프거나 화가 나면 몸에 금이 간다. 수정으로 된 고체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특이한 아이인 것 같지만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아이란 걸 깨닫게 된다. 계속 변하는 인간의 모습, 끊임없이 주변과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화된 존재들이다. 54쪽, 1만2천500원.

린롄언 글·그림, 이선경 옮김 / 밝은미래 펴냄
린롄언 글·그림, 이선경 옮김 / 밝은미래 펴냄

◆집 (린롄언 글·그림, 이선경 옮김/ 밝은미래 펴냄)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의 그림책 버전이다.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했다. 신문, 잡지 등 여러 재료를 찢거나 오리고, 붙였다.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책이다.

출근하는 아버지와 등교하는 딸을 쫓아간 빨간 새의 시선으로 도시와 건물 등 익숙한 풍경들을 묘사한다. 빨간 새가 왜 자신들을 쫓아다녔는지 부녀는 곧 깨닫게 되는데 바로 둥지가 트럭에 있었던 것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익숙한 곳, 집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다. 적어도 이 책에서만큼은 '집'이란 그립고 행복한 공간이다. 4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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