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년 1억5천만 명보다 많은 올해 2억 명의 방문자를 목표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마케팅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힐링 ▷문화체험 ▷액티비티 ▷캠핑 등 4가지이며 중점 추진 과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일상회복 관광활성화 추진 ▷한류·K-콘텐츠 활용 해외마케팅 ▷문화관광 축제활성화 등이다.
우선 올해 추진하는 신규 관광 프로그램으로 전통주 체험여행과 친환경 캠핑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전통주 체험여행은 도내 보존 중인 전통주 문화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으로 안동소주, 영주 만수주조 막걸리, 영천 와인, 문경 수제맥주 등이 대상이다. 관광객은 양조장이나 와이너리에 머물며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참관하고 신선한 술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친환경 캠핑프로그램은 영주호 오토캠핑장, 문경 단산캠핑장,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 고령 부례관광지, 예천 삼강문화관광단지 등 5곳에서 우선 시행된다. 캠핑장마다 특색을 살려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안 남기기) 교육, 지역 농산물 전시 판매, 로컬 푸드 이용 밀키트 만들기, 버스킹 공연과 참가자 경연 등을 한다.
올해 4~5월에는 일상 회복 단계를 살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 안전한 경북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유료 관광지, 휴양림, 야영장 등에 대해 대폭적인 할인을 하고 철도와 고속버스 할인, 공유차량 이용서비스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 축제의 관광 자원화, 특화 전략도 추진한다. 비대면 방식을 접목하면서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현장 중심 축제 개최를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현장 판매, 현장 미션 포함 온라인 공모전, 친구나 가족 등 소규모 그룹 단위 현장 분산 방문 유도를 위한 스탬프 투어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축제 콘텐츠를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이 주축이 돼 민생 살리기를 선도할 수 있는 활성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이 문화예술 공연, 공예품 전시,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경새재, 영주 소수서원, 상주 경천섬, 안동 문화관광단지 등 관광지에서 지역 문화예술인, 농협, 청년 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복안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에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 늘어난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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