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명으로 전날(86명)에 이어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오후 4시까지는 76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들의 자가격리 시기가 도래하면서 해제 전 검사 또는 격리 중 유증상 검사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n차 접촉자 3명이 추가돼 누적 8명이 됐다. 해당 모임의 경우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 확인돼 관련 누적 확진자 8명 모두 역학적 연관사례로 분류, 오미크론 확진자에 준해 관리 중이다.
이날 대구의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109명이 됐다.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109명 가운데 90명은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 가운데 2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1명은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자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감소세와 함께 대구 지역 역시 확산세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한 달간 대구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18일(발표일 기준) 214명으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최근 사흘간(1월 1~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3명으로 집계돼 지난달에 비해 확산세는 숙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인 이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률 제고로 확진자 수는 감소했다"면서도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역 간 왕래와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이달 중 확진자 수가 언제든 대폭 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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