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이 지난해 대비 3.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대구경북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처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수출은 글로벌 경기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의류와 산업용 섬유 소재 수요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30억5천3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섬유 원료(1.9%)와 섬유사(3.1%), 직물(4.9%)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친환경, 산업용 소재에 대한 수요 성장과 함께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섬개연은 설명했다.
섬유제품은 방역제품의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지역 섬유기업의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98.8로 지난해(86.7)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섬개연은 "최근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재확산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섬유기업들이 지목한 올해의 기업경영 위협요소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정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유가와 환율 불안정 등이 선정됐다.
한편 섬개연은 지난해 대구경북 섬유 수출은 코로나19의 진정세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한 29억4천400만 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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