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해평취수장의 대구시와 공동 이용과 KTX 구미역 신설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일 장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전)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등이 해평취수장 대구시와 공동 이용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며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따른 정부 보상책으로 KTX 구미역 신설과 정부의 구미에 대한 다양한 사업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KTX 구미역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KTX 칠곡 약목보수기지에 구미역을 신설하며 반드시 국비 지원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평취수장 대구시와 공동 이용에 대해 장 시장은 "지난해 6월 국무총리와 환경부 장관이 함께한 자리에서 정부 측의 합의서를 검토했다"며 "합의서에는 상수도보호구역 확대는 없다. 구미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이어 장 시장은 "해평취수장을 대구시와 공동 이용하면 정부에서 구미에 1조원 정도의 사업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구미 시민들이 이만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KTX 구미역 신설에 대해서는 "KTX 구미역 신설과 KTX 경부선 구미역 정차, SRT 구미역 정차 등 여러 방안을 정부 측과 협의를 했지만, KTX 구미역 신설(1천920억원 가량)이 가장 예산이 적게 들어가는 걸로 나왔다"면서 "지난해 연말 국무총리실의 의뢰로 기획재정부에서 KTX 구미역 신설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구미 시민 65% 이상이 해평취수장 대구시와 공동 이용에 조건부 동의를 하는 만큼 이제는 정치권에서 해평취수장 대구시와 공동 이용과 KTX 구미역 신설에 대한 의견을 모아줘야 한다"며 "대선 전에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시장은 "오는 11일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내에 LG화학 기공식을 마치면, 상생형 일자리 차원에서 기업 유치를 하나 더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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