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를 위한 교육 Q&S] 곧 고1인데 폰만 보는 우리 아이, 겨울 방학 알차게 보내려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길고도 짧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늦잠만 자고 늦게 일어나서는 폰만 만져 답답합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1,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2월 이뤄지던 졸업식이 12월 말 또는 1월 초로 앞당겨졌습니다. 예전에 비해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학부모의 고민도 많아진 겨울방학입니다. 코로나19만 아니라면 자녀와 함께 주말이면 가벼운 나들이라도 갈 수 있을 테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모든 것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자녀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생활리듬이 깨지기 십상입니다. 늦게 잠드는 버릇은 늦게 일어나는 생활패턴으로 이어져 하루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방학기간에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더라도 그 시간이 오전 9시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오전 9시 전에 아침 식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약속을 정하는 것
일어나는 습관만큼 남은 방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3월 2일 입학식을 하기 전까지 한 달 넘게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침 8시쯤 일어났다면 잠들기 전까지 어떤 생활을 규칙적으로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동네 공원 산책, 가벼운 독서, 중학교 때 배운 내용 중 복습이 필요한 과목 학습 계획 세우기, 고등학교 때 배울 과목 예습 계획 세우기 등 하루를 일정한 시간대로 나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줘야 합니다. 특히 독서나 학습 시간엔 스마트폰을 거실 같은 공용 공간에 보관해두거나 꺼두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약속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학은 선행보다 복습, 영어는 매일 꾸준히
고등학교 입학 전 꼭 챙겨야 되는 공부가 수학 공부입니다. 수학은 학년별, 과목별 위계가 분명해서 그 어느 과목보다 기초가 중요합니다.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내용 중 모르는 부분이나 어렵다고 생각한 내용은 반드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복습해야 합니다. 수학은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선행학습보다 중학교 수학을 정리하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를 만들어 복습하고 심화학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법입니다.
영어는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녀의 배경지식에 따라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어휘 학습(단어 외우기)에 시간을 충분히 쓰고 독해 능력이 떨어진다면 읽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자신의 영어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3월 입학 전 교재 한 권을 끝내도록 도전하게 하는 등 동기유발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국어 공부는 '독서'가 정답
고등학생이 되고 모의고사 시험을 쳤을 때 국어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어 오는 학생이 의외로 많은데 국어공부는 '독서'가 정답입니다. 국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읽기 능력이고, 이를 길러주는 방법이 바로 독서입니다. 따라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한다면 국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학입시에 독서활동 상황이 빠지게 되면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지만 독서는 어휘력 향상과 독해 능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에 따라 어휘력과 배경지식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는 곧 독해 능력으로 연결돼 국어 성적뿐 아니라 학습 역량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기르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쌓는다면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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