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사랑의 열매 모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이하 경북모금회)가 모금 활동을 벌인 결과 총 338억9천400만원이 모였다. 이는 경북모금회가 1999년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전년 267억5천200만원보다 71억4천200만원 늘어난 금액이며 모금 목표액 259억5천100만원의 130.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 어려운 지역 경제 등을 감안할 때 목표액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경북 도민은 어려울 수록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체 정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적극적 관심을 발휘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캠페인을 추진해 신규 기부자 발굴, 소액 다수 모금 등에 기여했다. 23개 시군 역시 모금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빛났다.
캠페인 기간 ▷포스코 ▷농협은행 경북영업부 ▷DGB금융지주 ▷DGB사회공헌재단 ▷LG생활건강 ▷풍산 ▷더좋은 ▷대명수산 ▷삼라 ▷영풍 ▷아진산업 ▷아이에스동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인탑스 ▷레몬 ▷인터켐코리아 ▷불성회유지재단 현불사 ▷부성개발 오펠골프클럽 ▷경북개발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예천양수발전소 등이 억 대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랑의 온도는 펄펄 끓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적극 실천해 준 도민, 지역 기업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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