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과 영탁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 간 갈등(매일신문 1월 10일)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천양조가 영탁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건을 두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보다 먼저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두고 송부관서인 서울 강동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사건기록을 검토한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충분한 수사 보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일 예천양조 측은 관련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동경찰서가 지난 3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예천양조 측이 영탁을 대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예천양조 측은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도 수 일이 지나 불송치로 무혐의를 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예천양조 측은 19일 무고 등 혐의로 가수 영탁과 영탁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고소했다고 밝히며 맞대응까지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예천양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지난 3일 불송치 했다는 사실을 듣고 공식 입장을 낸 것이며, 이 건을 재수사한다는 자체를 얘기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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