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구역세권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이 사업자 선정단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하 통합 지하화사업)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 지하화사업은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서대구KTX역 인근의 노후 하·폐수처리장 4곳을 북부하수처리장 부지 지하로 통합 이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6천억원이 투입되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완공 후에는 통합용량 하루 32만2천t, 간이 공공하수 하루 40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에 이어 지난해 9월 대구시의회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오는 5월 20일까지 제출된 사업제안서는 두 단계에 걸쳐 평가한다.
1단계 평가는 시공 및 기술능력 등을 검증하고 이를 통과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시공 및 기술 능력, 가격 등을 검증하는 2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시공 및 기술 능력을 평가할 1단계에는 5년 이내 하·폐수처리시설 실적이 하루 10만 7천t 이상인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2단계 평가는 기술과 가격을 균형있게 평가하며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평가 점수를 높게 받도록 했다.
또한 통합지하화사업 이후 이전터로 남게 되는 북부하수처리장의 일부 구간을 금호강 수변과 어우러진 관광·레저시설로 조성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대구환경공단, 물기술인증원, 염색공단, 한국환경공단,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술·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처리공법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선행 사업으로 기술과 시공능력을 갖춘 최고의 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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