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는 이렇게] 문경시 ‘문경판 새마을운동’ 새문경 뉴딜정책으로 지역소멸위기 해결

귀농귀촌인 주택 문제 해결하는 월세 5만원 모듈주택 보급
고속철도 문경역 역세권도시개발 적극 추진,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건립

문경시 산양면 일대에 조성중인 체험형 관광농업단지 내 농산물 하우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농업인들과 함께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 산양면 일대에 조성중인 체험형 관광농업단지 내 농산물 하우스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농업인들과 함께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의 2022년 새해 역점사업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저출산·고령화·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위기 해결에 집중돼 있다.

문경시는 새해 '문경판 새마을 운동'또는 '새문경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모듈주택공급사업 및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경으로의 귀촌과 귀농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고민인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문경시가 농촌빈집 등 모듈주택 공급에 대한 예비수요를 조사한 결과, 800여 개소에 모듈주택 설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직접 건설하는 모듈 주택은 공장에서 제작한 뒤 주거지로 옮겨 조립하는 형태로 철근 콘크리트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기간이 짧고 단열효과도 좋다.

40㎡(12평)규모인 모듈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월세 5만 원에 3년간 살 수 있어 파격적이기 까지 하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희귀한 열대작물을 보고 지역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농업 랜드마크를 산양면 일대 23만㎡에 5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또한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의 문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는 문경 관광인프라가 한층 더 다양하게 구축된다.

2023년 완공되는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신축을 앞두고서도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신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문경읍 마원리 일원 35만7천㎡(10만여평) 부지에 788억원을 투입되며 기업, 공공기관, 문화, 관광, 물류, 주거가 결합된 문경의 새로운 상권을 주도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유동인구를 대폭 늘려가는 드림시티 조성이 골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현재 문경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도시민 귀향·귀촌·귀농인구 유입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거환경개선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새문경 뉴딜정책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도 원활하게 추진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교통·관광 중심도시 문경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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