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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시민단체, 포스코홀딩스 설립 반대하는 현수막 내걸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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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26일 포스코홀딩스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포항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박승혁 기자
포항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26일 포스코홀딩스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포항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박승혁 기자

국민연금의 포스코 물적분할 찬성 방침에 따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 설립이 가시화되자,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참여연대, 중앙상가 청년회, 중앙상가 연합회는 26일 낮 12시를 기해 포항지역 곳곳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설립을 규탄하는 현수막 20개를 일제히 걸었다.

현수막에는 포스코홀딩스 설립이 최정우 회장의 장기집권을 돕고 중대재해법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날선 비판이 담겨 있다.

또 포스코홀딩스 설립으로 피해를 입게 될 소액주주들의 보호와 더불어 포스코 포항본사 기능 위축을 우려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익태 포항참여연대 위원장은 "지주회사가 되면 회장은 장기집권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중대재해법에서 한발 비켜날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포스코가 자회사로 전락하게 되면 설비투자 감소와 포항본사 기능 위축 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만약 주주들의 동의로 포스코홀딩스가 생긴다면 본사는 포항에 둬 제철소 운영으로 발생하는 오염 등 지역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서는 28일 열리는 포스코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관련 안건통과를 막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힘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이 통과하려면 참석 주주의 3분의2, 발행주식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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