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트인의 '자가 정자분석기'(Oview sperm tester)는 출시 3년 만에 일본, 러시아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7개국에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의료기기인 정자분석기는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정자의 숫자와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용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남성의 평균 정자 숫자는 40년 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가임 가능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35세 이후에 혼인하는 연령이 늘어나면서, 난임 중 약 40%는 남성 문제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정자분석기는 지난해 R&D우수연구개발제품 선정을 거쳐 조달 등록을 마쳤다. 인트인은 정자분석기로 현재 서울시, 부산시 저출산 대책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부속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병원 검사결과와 98% 이상의 높은 일치율을 나타내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올해 하반기 병원용 정자분석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병원에서 선제적인 정밀검사를 한 뒤, 자가 정자분석기를 통해 추적 관리를 하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인트인은 이 분야에서 오는 2024년까지 7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출시 예정인 호흡진단, 치료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확보하는 의료데이터를 가공해 의료데이터 회사로 발전할 것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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