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X-ray) 한번으로 3차원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 통합과정 최성욱 씨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이창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엑스레이 유도 초음파 단층 촬영 기법(XACT)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옵틱스 레터스'에 실었다.
XACT 기술은 엑스레이를 쐈을 때 생기는 초음파를 영상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한 번의 촬영으로 3차원 영상도 볼 수 있다. X선을 적게 쬐다보니 인체에 미치는 위험이 크게 준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기존에도 XACT 기술이 있긴 했지만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없어 실제 환자 적용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엑스레이 CT 조영제를 활용해 영상의 화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엑스레이 CT 조영제를 경구 주입한 쥐에서, 내부 장기(위) 영상을 3차원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없는 기존의 조형제를 활용한 연구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세계 최초의 기술인 만큼 앞으로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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