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쿼터 역전의 버저비터에도…. 프로농구 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68대77패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 가스공사 두경민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 가스공사 두경민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쿼터 끝에에 터진 역전 버저비터의 멋진 모습에도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설 당일인 1일 가스공사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68대77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거두며 2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최근 4경기에서 1승만 챙기는 부진 속에 15승 2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8일 전주 KCC에 져 6연승이 중단됐지만 이후 2연승을 수확한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로 3위를 지켰다. 2위 수원 kt(24승 12패)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혔다.

양팀 모두 저득점 양상 속에 최다 점수 차가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2쿼터 종료 직전 가스공사 김낙현의 장거리 버저비터가 꽂히며 가스공사가 36대35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1초를 조금 넘게 남기고 가스공사가 수비에 성공한 뒤 볼을 잡은 김낙현이 현대모비스 공격 진영 3점 슛 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던진 공이 날아가 림을 가르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중반까지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라숀 토마스가 골 밑을 휘저으면서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48대38,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10점 안팎을 줄곧 뒤지던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전현우의 3점 슛과 앤드류 니콜슨의 골밑슛으로 61대67로 좁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지만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점프슛과 서명진의 3점 슛에 당하면서 3분 4초를 남기고 61대72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토마스가 19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함지훈이 14점 5리바운드로 함께 승리에 앞장섰다. 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이 18점 15리바운드, 김낙현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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