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경마공원 건설 공사가 한국마사회 이사회를 통과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5년 말 준공돼 일 최대 9천여 명의 입장객을 맞이하게 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6일 제1차 이사회에서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변경(안) 원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는 고객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한 주요시설물 규모 조정, 그에 따른 1단계 사업비 증가(1천570억원→1천857억원, 287억원 증액), 준공시기 연장(2024년 9월→2025년 12월) 등이 담겼다.
이 안건이 이사회에서 원안 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건설 공사 추진이 임박했다. 향후 이사회 의결 사항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약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천경마공원이 개장되면 일 최대 9천여 명의 입장객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1조8천억원, 고용효과 7천500여 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함께 세계와 경쟁할 대구경북 문화 관광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는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수차례 협의회 개최 등으로 각종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사업의 걸림돌인 규제 해소, 다수 법령 개정 등 적극 행정을 이어가며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가능성을 열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0여년 이상 지연됐던 영천경마공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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