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지난 4일 구청장실에서 서구인재육성재단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자는 대구시 의회사무처에 근무하는 조은미씨로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서구인재육성재단에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씨는 경북 영양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나 학창시절 학교에 갈 차비가 없어 어머니께서 옆집에서 빌려주신 돈으로 등교를 했으며 어머니께서 시장 난전에서 야채를 팔아 그 빚을 갚고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대학시절에는 주경야독으로 공부하여 혼자의 힘으로 학비를 벌어 대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조씨는 사회에 진출해서는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포부를 가졌다. 그동안 대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지역에서 받은 많은 사랑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을 잃지 말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도전하라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고 싶어 후원하게 되었다는 조씨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지역인재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나의 인생의 버킷리스트는 계속 이어진다." 라면서 자신의 뜻을 전했다.
기탁받은 후원금은 성적우수, 저소득 주민자녀, 특기, 모범생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 명문학교 및 지역 인재육성, 방과 후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교육국제화 지원 사업을 위한 교육발전 사업으로 서구 31개교에 지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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