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류세 인하효과 사라지나…이번주 중 휘발윳값 1천800원 넘을 전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오른 L당 1천667.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5원 오른 L당 1천738.6원이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오른 L당 1천667.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5원 오른 L당 1천738.6원이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휘발윳값이 급격히 치솟는 모양새다. 오는 4월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효과도 조만간 사라지게 됐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ℓ에 1천691.8원으로, 한 주 전보다 24.2원 상승했다.

국내 기름값은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셋째 주부터 상승하는 추세인데, 지난주까진 10원 대 상승 폭을 기록하다가 이번 주에는 20원선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우려 등에 따라 오르는 추세라며,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20% 한시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역대 유류세 인하 조치 사상 최대 폭이다.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100%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휘발유 1ℓ당 164원의 가격 하락 효과가 발생한다. 경유 가격은 116원 내려가고, LPG부탄은 40원 절감된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행한 작년 11월 둘째주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평균 82.5달러였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폭보다 국제유가 증가폭이 커서다.

이달 첫째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87.9달러까지 올라갔고, 특히 지난 7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배럴당 90.91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11일 90.25달러를 기록중이다.

정부는 일단 국제유가 동향을 지켜보고 향후 필요에 따라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개정절차를 고려하면 연장 여부는 내달 말 기점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